32일 침묵 깼다…이정후, 시즌 6호 3점포로 통산 100타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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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장타 두 개를 생산하며 시즌 31번째 멀티 히트도 완성했다.
가장 강렬한 장면은 3회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빠르게 날아온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63㎞의 강한 속도로 뻗어 나가며 단숨에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지난달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2일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최근 장타가 줄어든 가운데 나온 한 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 홈런으로 시즌 타점은 37개가 됐고, 메이저리그 통산 100타점 고지도 밟았다.
7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안타 두 개와 사구 하나로 세 차례 출루한 뒤, 팀이 크게 앞선 8회 수비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도 다시 0.302로 올라서며 3할 선을 회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3점 홈런을 앞세워 9-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점수 차를 꾸준히 벌렸고, 이정후의 한 방이 승부의 흐름을 확실히 가져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통산 300안타에도 4개만을 남겨뒀다. 홈런과 타점, 안타 기록을 한꺼번에 끌어올린 이번 경기는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장타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도 반가운 신호다.
한 달 넘게 기다린 홈런은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타율 회복과 통산 100타점 달성, 팀의 연승까지 모두 연결되면서 이정후는 다시 상승세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사진 = AFP, 게티이미지, Kelley L Cox-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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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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