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독주 끝나나” 크로암스트롱 맹추격…NL MVP 경쟁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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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공식 홈페이지가 패널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MVP 모의 투표에서 오타니는 1위 표 23장을 받아 158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크로암스트롱이 1위 표 11장과 총점 140점을 얻으면서 두 선수의 차이는 18점까지 줄었다.
오타니의 가장 큰 강점은 투타를 모두 지배하는 능력이었다. 올 시즌 마운드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까지 맡았다. 하지만 무릎 통증으로 이달 초 등판을 마지막으로 투수 출전을 중단하면서 MVP 경쟁의 흐름도 달라졌다.
타격 성적은 여전히 정상급이다. 타율 0.282에 22홈런, 61타점, OPS 0.90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투수 기여도가 빠진 상황에서는 타자 성적만으로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타 겸업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통산 다섯 번째 MVP 수상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수비 기여도는 더욱 강력하다. 중견수로 뛰며 평균적인 야수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을 만들어냈는지 보여주는 OAA에서 20개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 포지션 1위에 올랐다. 공격과 수비를 합친 WAR도 6.5로 빅리그 전체 선두다.
현재 구도는 이름값의 오타니와 완성도 높은 시즌을 보내는 크로암스트롱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타 겸업의 가치를 되찾는다면 우위를 지킬 수 있지만, 복귀가 늦어질수록 크로암스트롱의 역전 가능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요르단 알바레스가 독주 체제를 굳혔다. 모의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휩쓸었고, 타율과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주요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결국 내셔널리그 MVP의 향방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과 크로암스트롱의 상승세 지속 여부에 달렸다. 한때 끝난 듯 보였던 경쟁은 이제 시즌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승부로 바뀌었다.
사진 = AP,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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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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