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고 결승타까지” 문정빈 원맨쇼…LG, 잠실 6연패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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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후반기 들어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던 LG는 모처럼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초반에는 키움이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LG는 4회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병살타성 타구를 키움 2루수가 처리하지 못했고, 이어 문성주의 안타와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5회에는 문정빈의 장타력이 빛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전준표의 가운데 몰린 빠른 공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0.2㎞, 비거리는 127.9m에 달했다.
이 홈런은 문정빈의 시즌 10호포였다.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유망주로서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박찬혁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7회말 1사 1, 2루에서 문정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만들었다. 이어 문성주까지 적시타를 보태면서 점수 차는 5-3으로 벌어졌다. 홈런과 결승타를 모두 책임진 문정빈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버텼다.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3실점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이 승리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마무리 손주영은 9회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시즌 20세이브를 채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8회 1사 만루에서 동점 또는 역전을 노렸으나 김건희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발 전준표는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앞세워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지만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문정빈이라는 확실한 해결사의 등장으로 연패 탈출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장타와 적시타를 만들어낸 신예 거포의 활약이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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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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