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8득점 폭발” 삼성, KIA 에이스 무너뜨렸다…두산은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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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은 KIA를 12-5로 대파했다. 승부는 1회부터 크게 기울었다.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가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들었고, 이재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삼성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김지찬과 구자욱까지 적시타를 보태면서 1회에만 8점을 쓸어 담았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타자 13명을 상대하며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8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KIA는 중반 추격에 나섰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2점 홈런과 하주석의 2루타 등을 묶어 5-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삼성은 곧바로 2점을 더 보태며 흐름을 끊었다. 김지찬은 4안타 3득점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구자욱과 최형우, 디아즈도 중심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두산은 9회까지 안타 9개와 볼넷 5개를 얻고도 1점에 그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박준순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마무리 이영하가 10회말 위기를 막아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IA를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자리했다.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꺾었다. 2회 나승엽과 노진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든 뒤 손성빈과 황성빈의 적시타로 초반부터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잠실에서 키움을 5-3으로 제압하며 홈 6연패를 끝냈다. 문정빈이 시즌 10호 홈런과 결승타를 모두 책임졌다. 5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고, 3-3으로 맞선 7회에는 우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키움은 경기 후반 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LG 마무리 손주영은 9회 위기를 넘기고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3안타 3타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김현수는 5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경기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상위권 팀들이 모두 승리하면서 순위 경쟁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삼성과 kt, LG가 선두권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두산까지 4위로 올라서면서 중위권 싸움도 한층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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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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