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홍명보, 자택 인근서 법카 1천400만원 사용…소명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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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국회에 제출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024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천742만원을 결제했다. 이 가운데 1천406만원은 자택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 장소에는 자택 인근 호텔과 정육식당, 해장국집 등이 포함됐다. 어린이날과 현충일, 광복절 등 공휴일에도 분당구 소재 업소에서 수십만원씩 결제한 기록이 확인됐다.
축구협회 업무추진비 지침은 휴일이나 자택 인근, 관할 지역을 벗어난 원거리 장소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업무상 불가피한 결제라면 출장 기록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갖추거나 별도의 소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법인카드 교육 이후에도 비슷한 결제가 이어졌다는 점도 지적됐다. 축구협회가 지난해 5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 지침 교육을 실시한 뒤에도 홍 전 감독은 자택 주변에서 총 994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은 홍 전 감독 개인의 사용 내역에 그치지 않았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협회 전체 법인카드 결제 기록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에서는 218건에 약 2천602만원, 주유소에서는 300건에 약 5천188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과거 법인카드 사적 사용 문제로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이번에도 사용 기준과 점검 체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실제 업무 목적이 있었는지와 별개로 제한 지역 결제에 대한 소명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에서는 다른 체육단체 수준으로 사용 기준을 구체화하고, 결제 내역 공개와 내부 감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이번 논란은 개인의 법인카드 사용 적절성뿐 아니라 협회 전체의 관리·감독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할 문제로 번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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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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