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자존심 건 빅매치” LG 5년 연속 우세 굳힐까…두산은 반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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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두산은 31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는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두산은 더 높은 순위를 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7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3연전에서 LG가 2승 이상을 추가하면 2022년부터 이어진 두산전 우세를 5시즌 연속 이어가게 된다.
반면 두산은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LG는 같은 기간 3승 7패에 머물렀다. 최근 팀 분위기만 놓고 보면 두산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마운드 대결도 관심사다. 두산은 잭로그와 곽빈, 웨스 벤자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LG 타선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곽빈은 올 시즌에도 팀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맡으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잠실 라이벌전은 순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두 팀 모두 같은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만큼 맞대결마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선수단 역시 자존심이 걸린 경기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LG 쪽으로 기울었다. LG는 2022년 두산전 우세를 되찾으며 오랜 열세를 끊었고, 이후 2023년과 2024년, 2025년까지 연속으로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올해 역시 6월 맞대결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앞서지만 경기 내용은 쉽게 갈리지 않았다. 올 시즌 9차례 맞대결 가운데 4경기가 1점 차, 2경기가 2점 차 승부로 끝날 만큼 접전이 이어졌다.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잠실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인 만큼, LG와 두산의 '잠실 더그아웃 시리즈'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3연전을 포함하면 두 팀이 잠실에서 맞붙을 경기는 단 7경기만 남는다.
가을야구에서도 두 팀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정규시즌 3연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라이벌의 자존심과 순위 경쟁, 그리고 잠실 시대의 마지막 추억까지 걸린 승부가 주말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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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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