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번 넘어져도 또 탄다” 18세 보드 천재 강준이, 아시안게임 금빛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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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이는 8살 때 취미로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방송을 통해 영재로 주목받았고, 이제는 국제대회마다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역사를 새로 쓰는 선수로 성장했다.
가장 큰 무기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다. 하루 6시간가량 훈련하며 적어도 100번 이상 넘어지고, 실패한 기술도 성공할 때까지 반복한다. 허리와 무릎, 골반, 손목 등 성한 곳이 거의 없지만 새로운 트릭을 완성하는 순간을 위해 다시 보드 위에 오른다.

성과도 화려하다. 2024년 세계적인 아마추어 대회 탬파암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했고, 올해는 최고 권위의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 데뷔전까지 제패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액션 스포츠 무대인 X게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남들이 쉽게 도전하지 않는 어려운 기술에 더 끌린다는 그는 지금까지 실패를 이유로 포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늘 안 되면 다음 날 다시 시도하고, 될 때까지 반복하는 성격이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아시안게임과의 인연은 순탄하지 않았다. 14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대회를 준비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다.

국내 스케이트보드 환경은 아직 부족하다. 국제 규격 훈련장이 많지 않아 해외 전지훈련에 의존해야 하고,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조차 국내에서는 종목 자체를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강준이의 최종 목표는 개인 우승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신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해 스케이트보드의 대중화를 이끌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사람이 보드를 즐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의 또 다른 목표다.
수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18세의 집념은 이미 여러 국제대회에서 결실을 봤다. 이제 강준이는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새로운 장면을 완성하려 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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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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