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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의 사투! 프로스포츠, 선수·관중 안전 위해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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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프로스포츠가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응에 나섰다. 프로야구는 경기 취소와 시작 시간 조정에 나섰고, 프로축구와 프로골프는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했다. 경기 시작 시간에도 기온이 38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창원 경기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취소됐으며, 부산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시작 시간을 30분 늦춰 진행하기로 했다.

KBO는 기상청 폭염특보를 기준으로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하는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경기 전에는 경기운영위원, 경기 중에는 심판진이 현장 상황을 확인해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창원 지역에 37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규정에 따라 경기 취소가 이뤄졌다.
프로축구 K리그도 여름철 폭염 대응 체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리그는 한여름 경기 대부분을 오후 7시 이후로 편성하고 있으며, 기온이 높은 날에는 전·후반 각각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해 선수들이 충분히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장 잔디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 작업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폭염이 심할 경우 경기 연기나 개최 중지도 가능하지만, 연맹은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직사광선, 바람, 경기장 구조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을 내리고 있다. 또한 모든 경기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폭염 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관람객의 온열질환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역시 여름 대회마다 폭염 대응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체감온도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고, 선수와 관람객에게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경기 취소 사례는 아직 없지만 대회장 곳곳에 그늘막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음수대, 아이스박스, 냉방기기, 무더위 쉼터 등을 운영해 폭염 피해를 줄이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이상 고온 속에 각 종목은 경기 운영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기 일정 조정부터 휴식 공간 확대, 냉방 시설 운영까지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면서 무더운 여름철 스포츠 현장의 새로운 운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LPGA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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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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