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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늑장 부리면 페널티?…스로인·골킥에 카운트다운, 교체는 10초 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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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로인과 골킥 상황에 ‘카운트다운’이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경기 흐름을 끊는 지연 행위를 줄이기 위해 스로인·골킥 시간 제한, 교체 시간 10초 제한 등 대회 운영 규정 강화를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PA통신 등에 따르면 IFAB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연례 비즈니스 회의에서 경기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각종 개선책을 논의했다. 핵심은 세트피스와 교체 과정에서 반복되는 ‘시간 끌기’를 규정으로 억제하는 방안이다. IFAB는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골키퍼 8초 규정’(골키퍼가 손으로 공을 잡은 뒤 8초 안에 재개해야 하는 규정)을 다른 상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심판이 선수의 재개가 지나치게 지연된다고 판단할 경우, 골킥(데드볼)과 스로인에 대해 5초 카운트다운을 부여하고, 이를 초과하면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IFAB 기술이사 데이비드 엘러레이는 해당 조치가 월드컵에서 시행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선수 교체도 주요 정비 대상으로 지목됐다. IFAB는 팀들이 교체를 통해 경기 템포를 의도적으로 끊는 행태를 문제로 보고, 교체 절차에 10초 제한 규정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제한 시간을 넘길 경우 교체 선수의 출전을 일정 시간 막는 방식도 거론된다. 예컨대 10초를 초과하면 교체 선수가 최대 1분가량 그라운드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페널티’가 검토되고 있다. 또 부상으로 경기 흐름을 끊는 ‘침대 축구’를 막기 위해 부상 선수는 일정 시간 동안 그라운드 밖에 머물도록 하는 규정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웨일스축구협회(FAW) 노엘 무니 최고경영자(CEO)는 “경기가 멈춰 있는 모습을 보면 모두가 좌절감을 느낀다”며 “그 중단이 정말 불가피해서인지, 전술적 목적 때문인지 의심스러운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이 부분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몇 가지 조치가 실제로 도입된다면 경기는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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