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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축구협회 재정 비리 수사 확산…월드컵 2연패 도전에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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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타피아 AFA 회장. AFP

클라우디오 타피아 AFA 회장. AFP

2026 북중미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둘러싸고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재정 비리 수사가 정국 이슈로 번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연방 당국이 AFA의 재정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디오 타피아 AFA 회장과 수석 고문 겸 재무 책임자 파블로 토비기노가 부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되면서 월드컵을 앞둔 AFA가 장기간 혼란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2023년 이후 AFA 수익과 연계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타피아 회장과 토비기노 외에도, 공연 제작자 및 IT 기업가, 모자(母子) 부동산 관계자, 축구 에이전트 등이 조사 선상에 오르면서 사건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수사 당국은 타피아와 토비기노가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빌라 로사 지역 대형 부지를 추적한 뒤 관련 자산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는 부동산 회사 명의로 등록돼 있었으며, 당국은 이 회사 대표가 토비기노의 ‘명의 대여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축구장 규격을 축소한 잔디 구장과 추가 잔디 구장, 헬기 이착륙장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고급 차량 54대, 오토바이, 고가 스포츠카 등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매입가는 180만 달러 수준으로 보고됐으나, 법원 지정 감정인들이 추산한 현재 가치는 1700만 달러에 달한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또 당국은 해당 부동산 관계자 명의의 기업카드가 월 약 3만5000달러 수준의 비용을 결제했으며, 카드 등록 주소가 AFA 본부로 설정돼 있었다고 보고 있다.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타피아와 토비기노는 공개 발언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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