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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제물' 남아공의 감독 리스크…성차별·인종차별 발언 후폭풍, 협회는 "통역 실수, 감독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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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브로스 남아공 축구대표팀 감독. 남아공축구협회 SNS

위고 브로스 남아공 축구대표팀 감독. 남아공축구협회 SNS

남아프리카공화국축구대표팀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는 남아공이 사령탑 위고 브로스 감독의 인종 차별 발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일단 남아공축구협회(SAFA)는 브로스 감독을 신뢰하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15일 “위고 브로스 남아공대표팀 감독(벨기에)이 최근 수비수 음베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 파이어)의 지각 합류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선을 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발언의 파장이 큰 탓에 팀 분위기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로스 감독은 지난 10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투크스 하이 퍼포먼스 센터에서 남아공대표팀을 소집했다. 21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음보카지가 비행기를 놓쳐 대표팀에 지각 합류하자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음보카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최고의 팀이 아닌 곳에서 뛴다. 소속팀에선 2군 신세인데 지각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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