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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면 어린이도 판다? 어린이 마스코트에 거액 받는 잉글랜드 구단들 '어린이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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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지난 7월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시작 전 어린이 마스코트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로이터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지난 7월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시작 전 어린이 마스코트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로이터

영국 축구계에서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마스코트 어린이’ 제도가 상업화 논란에 휩싸였다. 몇몇 구단은 중병을 앓는 아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참여시키지만, 상당수 구단은 수백에서 수천 파운드에 달하는 ‘입장료’를 부과하며 팬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고 가디언이 지난 6일 전했다.

경기 전 선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일은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 잉글랜드 일부 구단은 이 ‘꿈의 경험’을 고가의 패키지 상품으로 바꾸고 있다. 더 풋볼 마인 칼럼니스트 리처드 포스터는 가디언을 통해 “축구의 낭만은 죽었고, 이제는 화장됐다”고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 상위 6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마스코트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맨유는 장기 또는 말기 질환 아동에게 우선권을 주며, 재단 경매를 통해 참여 기회를 기부금 형태로 제공한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마스코트로 선발되기 위한 낙찰가는 5531파운드에 달했으며, 해당 금액은 맨유 재단의 지역사회 교육 사업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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