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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하고 어리석었다" 리버풀 스롯 감독, 두번이나 유니폼 벗어 레드카드받는 선수 호되게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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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티케. 로이터

에키티케. 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아르네 스롯 감독이 사우샘프턴전에서 퇴장을 당한 휴고 에키티케를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에키티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넣었지만, 득점 세리머니 과정에서 상의를 벗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항의로 경고를 받은 상태였던 그는 결국 퇴장을 당했고, 이번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스롯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경고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얻은 것이었고, 두 번째는 더더욱 불필요하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며 “선수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라고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이어 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팀 상황을 생각하지 않은 행동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에키티케. 로이터. AP

에키티케. 로이터. AP

감독이 선수의 퇴장을 이처럼 공개적으로 ‘stupid(어리석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팀 전력에 불필요한 타격을 입혔다고 본 것이다. 이번 사건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리버풀에 아쉬운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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