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493일 만에 골맛…수술 합병증 공백기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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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93일 만의 골이다. 지난해 무릎 수술 이후 1년 3개월(지난달 17일) 만에 복귀했던 조규성(27·FC미트윌란)이 18일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덴마크 올보르의 올보르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컵 3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후반 34분 득점에 성공했다. 에드워드 칠루프야가 문전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미트윌란은 올보르 비케이(AaB)에 3-0으로 완승을 했다.

조규성이 득점한 것은 지난해 5월13일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7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조규성은 입단 첫해 핵심 공격수로서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지만, 시즌 종료 뒤 무릎 수술을 받고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2024~2025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구단이 지난달 8일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 ‘조규성, 나의 귀환’에서 그는 당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다시 축구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함도 컸다”고 한다.
그는 “육체적, 정신으로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18일 기다리던 골 맛을 보며 불안함을 완벽하게 날렸다. 조규성은 이날 복귀 이후 가장 많은 32분을 뛰었다. 슈팅 2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경기 내용도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7.3을 줬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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