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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5분 3골 난타전···이탈리아, 가까스로 이스라엘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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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 AFP

산드로 토날리. AFP

이탈리아가 경기 막판 5분간 3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극적인 결승골로 이스라엘을 꺾고 월드컵 본선 희망을 이어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탈리아는 이스라엘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9골이 오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9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이스라엘을 가까스로 꺾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16분 마누엘 로카텔리의 자책골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종료 직전 모이제 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도르 페레츠가 다시 이스라엘에 리드를 안겼지만, 곧바로 킨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2-2를 만들었다. 이어 마테오 폴리타노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연속골을 터뜨려 이탈리아는 4-2로 달아났다.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후반 42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자책골로 점수 차가 좁혀졌고, 불과 2분 뒤 페레츠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4-4 동점이 됐다.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리던 순간, 토날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인저라타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낮게 깔린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며 이탈리아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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