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알렉산더 이삭(26·리버풀), 빅토르 요케레스(27·아스널), 요안 위사(29·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통점은 '항명'이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후 '최악의 행동'을 보였다.
같은 스웨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이삭과 요케레스는 2일(한국시각)부로 마감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기간에 약속이나 한 듯 타팀 이적을 강행했다. 그 과정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원 소속팀과의 마찰도 불사했다.
이삭은 8월19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공식 성명문을 올려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사람들이 입에 이 일을 입에 올리는 동안 난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다. 그 침묵으로 인해 사람들은 뒤에서 마치 논의되고 합의된 내용인양 각자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약속은 이미 이뤄졌다. 구단은 오랫동안 내 입장을 알고 있었다. 이제 와서 문제가 드러나는 것처럼 행동하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사라지면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지금 내 상황이 그렇다. 그리고 변화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