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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개막전 중단시킨 인종차별…47세 남성 현장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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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본머스 전 도중,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성 발언이 있었다는 앙투안 세메뇨의 신고를 받은 주심 앤서니 테일러가 리버풀 아른느 슬롯 감독, 본머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이야기하고 있다. AP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본머스 전 도중,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성 발언이 있었다는 앙투안 세메뇨의 신고를 받은 주심 앤서니 테일러가 리버풀 아른느 슬롯 감독, 본머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이야기하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5-26시즌 개막전이 인종차별 사건으로 잠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은 16일 “본머스 소속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47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원이 파악된 즉시 경기장에서 퇴장 조치했으며,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5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본머스 간 시즌 개막전 전반 26분 발생했다.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주우러 간 세메뇨에게 관중석에 있던 팬이 특정 인종을 겨냥한 발언을 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세메뇨는 즉각 항의하지 않고 플레이에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심 앤서니 테일러가 경기를 멈추고 두 팀 감독 및 일부 선수들과 함께 상황을 논의했다. 세메뇨 국적은 가나다. 그는 잉글랜드 런던 출생이지만, 부모가 가나 출신이라 가나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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