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라는 '힘'이 움직이다[스포츠리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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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이데일리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고민합니다. 젊고 유망한 연구자들이 현장의 문제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변화의 목소리가 만드는 스포츠의 밝은 내일을 칼럼에서 만나보세요.
미국프로축구 LAFC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 사진=AFPBBNews[김현정 칼럼니스트]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했다. 토트넘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173골 클럽 역대 5위,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10년간 쌓아온 상징성과 기록, 그리고 글로벌 팬덤을 품은 채 대서양을 건넌 그의 행보는 ‘손흥민’이라는 거대한 힘의 이동으로 평가된다.
이번 이적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대 변화와 함께 손흥민을 둘러싼 서사 자체가 완전히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에서 ‘아시아의 자존심’, ‘겸손한 동양인 선수’라는 서구 미디어의 시선 속에서 ‘이국적 스타’로 소비되던 손흥민이, LA에서는 50만 한인 커뮤니티의 ‘우리 동네 영웅’으로 완전히 다른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는 디아스포라 커뮤니티가 주류 사회 속에서 문화적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일본인 커뮤니티에 미친 영향과 같은 맥락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손흥민'이라는 '힘'이 움직이다[스포츠리터치]](https://news.nateimg.co.kr/orgImg/es/2025/08/16/PS25081600072.jpg)
이번 이적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대 변화와 함께 손흥민을 둘러싼 서사 자체가 완전히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에서 ‘아시아의 자존심’, ‘겸손한 동양인 선수’라는 서구 미디어의 시선 속에서 ‘이국적 스타’로 소비되던 손흥민이, LA에서는 50만 한인 커뮤니티의 ‘우리 동네 영웅’으로 완전히 다른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는 디아스포라 커뮤니티가 주류 사회 속에서 문화적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일본인 커뮤니티에 미친 영향과 같은 맥락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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