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3개월 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체 멤버로 투입되지 않아 그라운드 복귀는 불발됐다.

조규성은 15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엠시에이치(MCH) 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과 프레드릭스타드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무려 15개월 만이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27일 실케보르와 리그 최종전이 끝나고 무릎 수술을 받았고, 이후 합병증으로 12개월 넘게 재활에 집중했다. 2024~2025시즌 내내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기대됐던 그라운드 복귀는 불발됐다. 조규성은 이날 교체 투입되지 못하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미트윌란의 또 다른 한국인 이한범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마르틴 에를리치와 교체되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미트윌란은 2-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5-1로 앞서며 오는 21일과 28일(현지시각)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본선에 오른다. 진 팀은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본선에서 경쟁한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