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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임요환과 19년 만의 리턴매치 3:0 완승… '블리자드 클래식 컵' 팀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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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 강민이 '황제' 임요환과의 19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팀을 '블리자드 클래식 컵' 초대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래간만에 펼쳐진 전설들의 맞대결로 인해 '블리즈컨 2026' 현장은 큰 관심을 받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쇼인 '블리즈컨 2026'이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시간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현장에서는 신작 소개와 함께 주요 프로그램 중하나 였던 e스포츠 '블리자드 클래식 컵 2026' 또한 진행됐다.

'블리자드 클래식 컵 2026'은 올드 프로게이머들이 팀을 나눠 다양한 종목으로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부터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의 경기들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서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출전한 임요환과 강민은 본격적인 맞대결에 앞서 각각 아토시스와 테이스트리스와 팀을 이뤄 2:2 팀플 경기를 진행했다. 팀플 경기는 2:0으로 강민과 테이스트리스의 팀이 승리를 거뒀다.

곧이어 펼쳐진 5전 3선승제 개인전 1세트에서 강민은 특유의 전진 게이트 카드를 꺼냈다. 임요환이 SCV와 마린으로 방어에 나섰으나, 강민이 멀티 확장과 중앙 교전 승리를 가져가며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는 치열한 견제전이 펼쳐졌다. 임요환이 섬 몰래 멀티와 지형적 이점을 활용하자 강민은 셔틀로 대응했고, 임요환은 다수의 드랍쉽을 운영하며 난타전을 만들었다. 결국 더 뛰어난 병력 운영과 전투 플레이를 선보인 강민이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임요환은 3세트에서 날카로운 초반 타이밍 러시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강민은 드라군을 동원해 수비에 성공했고 상대 병력을 묶으면서 주도권을 차지했다.

임요환은 메카닉 병력을 규합해 중앙 점거를 시도했으나 자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자원과 멀티, 병력 규모에서 앞선 강민은 상대 총공세를 막아내고 임요환의 본진까지 공략하면서 결국 GG를 받아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강민은 임요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강민의 승리에 힘입어 팀 테이스트리스는 팀 아토시스를 최종 스코어 8대7로 꺾고 '블리자드 클래식 컵'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경기 후 강민은 현장 소감을 통해 "승리 후 느낌이 많이 다를 줄 알았는데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오래간만에 찾은 블리즈컨 현장에서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팀이 승리한 것도 의미가 크지만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해 온 동료들과 다시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더 기뻤다"고 덧붙였다.

사진=SOOP 블리즈컨 2026 중계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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