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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5점 폭발! 한국농구 일본에 100점 맹폭…3연승 조 1위로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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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한일전을 잡고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터뜨렸고 장재석과 이현중까지 힘을 보태 일본을 100-83으로 제압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57위 한국은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최종 3차전에서 세계 22위 일본에 17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를 연달아 꺾어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일본까지 잡으며 3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2승 1패로 2위에 올랐다.
일본은 가와무라 유키와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211㎝ 귀화 선수 알렉스 커크를 비롯해 이부 야마자키, 애비 고키 샤퍼, 존 하퍼 등을 앞세웠다.

한국은 1쿼터를 19-17로 앞선 뒤 2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이현중의 외곽포로 38-31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일본에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40-42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3쿼터 55-51로 앞선 상황에서는 이우석이 하퍼와 경합 과정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을 받은 데 이어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돼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흐름을 다시 가져온 주인공은 이정현이었다. 3쿼터 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로 62-63까지 따라붙었고, 35초 뒤에는 3점슛을 성공시켜 65-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정현의 외곽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쿼터 종료 35.4초 전과 종료 직전 다시 3점슛을 연이어 꽂아 넣었다. 한국은 이정현의 폭발적인 득점에 힘입어 71-66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는 격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73-69에서 유기상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현중이 팁인과 골밑 득점을 연이어 올리면서 경기 종료 6분 30여 초를 남기고 80-69까지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도 이정현과 이현중이었다. 종료 3분 3초 전 이정현이 골밑 돌파에 이은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이현중의 레이업까지 이어지면서 2분 30초를 남기고 점수는 91-77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100점 고지를 밟으며 한일전을 마무리했다.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장재석은 골밑에서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현중도 16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16일 8강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와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진출하며, 한국의 8강 상대는 추후 결정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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