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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선착한 젠지 유상욱 감독, \"T1이 결승 올라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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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CK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가 결승 상대 팀으로 T1을 예상했다. 유상욱 감독은 T1이 바텀의 힘을 활용해 패자조 결승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라이엇게임즈 주관으로 2026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패자조 결승전과 최종 결승전을 앞둔 젠지, 한화생명, T1의 감독 및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각 팀의 대표 선수들과 코치진들은 상대팀 강점과 자신의 장점을 돌아보며 승리를 자신했다. 다소 여유있는 일정으로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젠지는 유상욱 감독과 기인 김기인, 룰러 박재혁이 나서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내놨다.

먼저 유상욱 감독은 결승전 예상 진출팀을 묻는 질문에 "당일 컨디션이 핵심이 되겠지만, T1 특유의 공격적인 모습이 잘 살아난다면 T1이 결승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 감독은 잠재적 결승 상대로서 두 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T1은 변수 창출 능력이 뛰어나며 밴픽 단계에서는 바텀 듀오가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했고, "한화생명은 과감한 시도를 많이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까다로운 팀"이라고 짚었다.

최근 맞물리는 상성 구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감독은 "T1에게 최근 승리를 많이 내줬지만, 개인적으로 밴픽에서 실수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충분히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풀세트 체력 이슈 질문에는 "우리는 한 경기만 치르면 되기 때문에 5세트 접전이 펼쳐지더라도 선수단 전원이 베테랑이라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젠지의 주전 탑 라이너 기인 역시 팀의 우승을 자신했다. 기인은 다른 팀의 탑 선수에 대해 "제우스는 유기적인 합류 타이밍을 잘 보고, 도란은 변칙적인 한타 설계를 잘한다"며 평가한 후 "나 역시 교전과 한타에서 충분한 강점이 있다"고 자평했다. 

상대 팀 주요 전력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기인은 "카나비는 예측하기 힘든 타이밍에 과감하게 들어오고, 케리아는 한타에서 과감한 플레이의 완성도가 높아 가장 경계된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이겨서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룰러 또한 "상대가 누구든 철저히 준비해 우승하겠다"며 젠지의 우승에 힘을 실었다.

한편, 2026 LCK 결승 시리즈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진행된다. 12일 패자조 결승전을 거쳐, 13일 최종 결승전에서 올해 LCK 왕좌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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