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가면 ‘전성기 오승환’급이다…김재윤, 24경기 평균자책점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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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김재윤이 올 시즌 방문 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세부 지표에서는 전성기 시절 오승환보다 뛰어난 수치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김재윤은 올 시즌 57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2승 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5.76이지만 원정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방문 경기 24경기에서 5승 13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0.00이다. 피안타율 0.115, 피OPS 0.315, WHIP 0.68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위력을 보여줬다. 3-3으로 맞선 9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삼성은 4-3 역전승을 거뒀다.
KBO 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오승환이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했던 2011년 방문 경기 피안타율은 0.134, 피OPS는 0.328, WHIP는 0.66이었다. 2012년에는 각각 0.129, 0.351, 0.65를 기록했다.

특징적인 부분은 뜬공 비율이다. 올 시즌 김재윤의 땅볼 아웃은 31개, 뜬공 아웃은 72개다. 방문 경기에서는 땅볼 11개와 뜬공 33개를 기록했고 홈에서는 각각 20개와 39개였다.
홈에서는 2루타 6개와 홈런 2개를 포함해 장타 8개를 허용했다. 뜬공 비중이 높은 김재윤에게 규모가 작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장타 억제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재윤 본인은 홈과 방문 경기에서 같은 마음으로 던지고 있지만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이유는 모르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분명한 것은 올 시즌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 0.00의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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