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VCT 퍼시픽 첫 왕좌… 챔피언스 진출 4개 팀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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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경기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승자조에서 이름을 올린 농심 레드포스와 하위조에서 다시금 기회를 만든 글로벌 e스포츠(이하 GE)가 맞대결을 펼쳤다.
결국 GE가 농심 레드포스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창단 이후 처음으로 퍼시픽 최강 자리에 올랐다. 매 순간 양 팀의 저돌적인 공격성이 팽팽하게 부딪힌 가운데 MVP를 차지한 유도탄 고경원이 맹활약하며 GE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승전 현장에서는 '케데헌'의 오드리 누나가 무대에 올라 발로란트 e스포츠의 정신을 담은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주제곡인 '슈퍼휴먼'을 열창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 하프타임 진행 중에는 직접 방송 인터뷰에 참여하는 등 파이널 부산을 찾은 팬들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만난 GE와 농심 레드포스는 치열하게 부딪혔다. 1세트와 2세트는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날카로운 공격성이 강점인 두 팀 간 난전 상황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GE의 뚝심을 연달아 부러뜨리며 치고 나갔다. 이에 GE도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성공,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균형의 추를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도 농심 레드포스와 GE는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프란시스 김무빈과 엑스로스 정환의 에임으로 상대를 몰아냈고, GE는 하비 제이비어 후안과 유도탄 고경원의 활약이 이어지며 맞섰다.
결국 GE가 7대7 동점 상황부터 점차 격차를 벌렸고 농심 레드포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패승승승’이라는 드라마를 쓰며 퍼시픽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와 함께 VCT 퍼시픽에서 챔피언스 상하이에 오를 4개 팀이 확정됐다. 퍼시픽 우승을 차지한 GE와 준우승을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해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2개 팀인 페이퍼 렉스(PRX)와 T1이 상하이로 향한다.
챔피언스 진출권을 향한 경쟁도 치열했다. 빠르게 PRX와 농심 레드포스가 두 자리를 확정하면서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GE와 T1, 바렐이 경쟁을 펼쳤다.
이후 T1이 하위조에서 바렐을 꺾으며 복잡한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반드시 결승전에 진출해야 챔피언스 진출권을 얻을 수 있었던 바렐은 아쉽게 다른 팀들에게 밀려나며 시즌을 마쳤다.
최종 챔피언스 시드는 GE, 농심 레드포스, PRX, T1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오는 9월 말, 상하이 결전에 뛰어들어 다른 글로벌 팀들과 새로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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