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오드리 누나, VCT 퍼시픽 결승 달궜다…\"한국 문화 알릴 수 있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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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발로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최종 결승전이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결승에서는 승자조를 뚫고 올라온 농심 레드포스와 패자조에서 생존한 글로벌 e스포츠(GE)가 왕좌를 두고 맞붙었다.
현장은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붐볐다. 경기장 야외 공원에는 공식 스폰서 부스와 이벤트 존이 마련돼 수많은 관람객을 맞이 했으며, 게임 이해도를 높이고 대회의 열기를 더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본격적인 결승전 경기 직전에는 축하무대가 열렸다. '케데헌'의 미라역 랩과 보컬 담당이자,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주제곡을 부른 오드리 누나가 무대에 올라 대회 주제곡인 'SuperHuman(슈퍼휴먼)'과 함께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오드리 누나는 특유의 독보적인 음색과 날카로운 래핑으로 관객석을 압도했다. 화려한 조명 속 입체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던 오프닝 공연이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오드리 누나는 이후 미디어 앞에 나서 간단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참여했던 쇼 중에서도 단연 가장 연출 수준이 높았던 무대 중 하나였다"며 "'슈퍼휴먼'은 인간이라는 것과 우리가 모두 겪는 일상의 평범한 감정들을 느끼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초능력 중 하나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곡이다. 게임 캐릭터들의 서사와 e스포츠 승패의 고통, 승리의 기쁨이라는 대회 에너지와 운명처럼 맞아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자라며 어렸을 때 학교에 김밥을 싸 가면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이제는 e스포츠와 K-pop 덕분에 많은 이들이 다른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며 "게임과 음악은 경쟁 속에서도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다. 한국 문화를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만든 프로젝트들에 참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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