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에 유럽 도전 택했다! 송민규, 포르투갈 나시오날과 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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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송민규가 K리그를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행선지는 포르투갈 1부리그 CD 나시오날이다. 26세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송민규는 유럽에서 살아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나시오날은 30일 송민규와 향후 두 시즌을 함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C서울을 떠나 포르투갈로 향하는 송민규는 이번 주말부터 새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적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이적은 송민규가 지난해 서울에 합류할 당시 마련한 조건 덕분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현대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으로 서울 유니폼을 입으면서 향후 유럽 구단의 제안을 받을 경우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도록 합의했고, 나시오날의 제안을 받으면서 유럽 진출이 성사됐다.
송민규에게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경험하는 해외 무대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전북과 서울을 거치며 9시즌 동안 K리그1 299경기에 출전해 48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서울에서 25경기 5골 4도움을 올리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송민규
국가대표 경험도 갖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고 A매치에서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은 포르투갈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다.새 소속팀 나시오날은 포르투갈 마데이라를 연고로 하는 프리메이라리가 구단이다. 지난 시즌 리그 14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있다. 과거 석현준이 2014-2015시즌 나시오날에서 활약했다.
송민규에게 이번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서울이 우승을 향해 경쟁하고 있는 시점에 팀을 떠나는 만큼 고민이 컸지만, 오랫동안 품어온 유럽 진출이라는 목표를 선택했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 김기동 감독과 서울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도 함께 전했다.
특히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유럽에서도 반드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K리그에서 이미 300경기 가까운 경험을 쌓은 송민규에게 이제 필요한 것은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장점을 얼마나 빠르게 보여주느냐다.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뒤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선택한 첫 해외 진출이다. 포르투갈에서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공격력을 입증한다면 소속팀에서의 입지는 물론 국가대표 경쟁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송민규의 축구 인생에서 중요한 유럽 도전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 = CD 나시오날 제공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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