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경기째 골이 없다…LAFC도 5경기 무승, 답답한 흐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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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30일 미국 워싱턴DC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2026 MLS 23라운드 DC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친 LAFC는 승점 36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제레미 에보비세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좀처럼 결정적인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MLS에서 4골,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2골을 넣어 공식전 6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 밴쿠버와의 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이후 MLS와 리그스컵을 합쳐 7경기째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전반에는 공격보다 거친 수비에 고전했다. 20분께 DC유나이티드의 일본인 수비수 노노 기미토에게 얼굴 부위를 가격당하는 장면도 나왔다. 양 팀 모두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LAFC는 오히려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다. DC유나이티드가 공격 강도를 높였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균형을 지킬 수 있었다.
손흥민에게도 가장 아쉬운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골 침묵을 끊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36분 에보비세가 빠지고 타일러 보이드가 투입된 이후에는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 전개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후반 40분에는 왼쪽에서 연결된 컷백을 다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에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LAFC는 이날 16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유효 슈팅은 단 하나에 그쳤다. DC유나이티드 역시 15차례 슈팅 가운데 3개만 골문 안쪽으로 향하면서 결국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손흥민 개인의 골 침묵과 LAFC의 무승 흐름이 동시에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서부 콘퍼런스 3위는 지켰지만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손흥민 역시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어낸 만큼 이제 관심은 7경기 동안 멈춘 득점포를 언제 다시 가동할지에 쏠린다.
사진 = Brad Mills-Imagn Images,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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