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0계단 뛰었다! 김시우 5언더파 맹타, 투어 챔피언십 톱1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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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3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가 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3위에서 맷 피츠패트릭과 공동 13위로 도약했다. 공동 9위 선수들과는 불과 한 타 차여서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톱10 이상의 순위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상승세의 출발점은 6번 홀이었다. 파5인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에서는 4m가 넘는 오르막 퍼트를 성공시켰다. 8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추가해 3개 홀 연속으로 타수를 줄였다.
위기관리도 돋보였다. 12번 홀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고 두 번째 샷마저 그린을 넘어가면서 흔들릴 수 있었지만 파를 지켜냈다. 이어 13번과 1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6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갤러리 방향으로 향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곧바로 만회했다. 약 20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이 홀 가장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나 이글은 놓쳤지만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끝냈다.
우승 경쟁에서는 빅토르 호블란이 앞서 나갔다. 호블란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13번 홀부터 마지막 6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강한 뒷심을 보였다. 라이언 제라드는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스코티 셰플러와 크리스 고터럽, 애덤 스콧, 루드비그 오베리는 나란히 12언더파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로리 매킬로이도 하루에 무려 7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공동 7위까지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총상금 4천만 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은 이제 마지막 18홀만 남았다. 선두와의 격차는 있지만 김시우가 3라운드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톱10 진입은 물론 더 높은 순위까지 기대할 수 있다. 김주형 역시 한 타 차로 뒤를 따르면서 한국 선수들의 최종일 순위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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