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 홈런 2방에 6타점 폭발…롯데, 두산 완파하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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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롯데 자이언츠가 고승민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김진욱의 호투가 맞물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롯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7위 롯데는 6위 NC 다이노스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고, 5위 두산과의 격차도 7경기로 줄였다.
승부의 흐름은 5회부터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1-1로 맞선 5회 2사에서 나승엽이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를 인정받았고, 이어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앞섰다.
6회에는 고승민이 본격적으로 힘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김정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롯데는 7회에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한 점을 추가했지만, 곧바로 두산이 2점을 따라붙으면서 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한 점 차 승부가 되면서 분위기가 다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8회 롯데 타선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2사 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만든 뒤 레이예스의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시 고승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바뀐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격차를 크게 벌렸다. 사실상 승부를 끝낸 한 방이었다.
고승민은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두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솔로포와 그랜드슬램을 묶어 6타점 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사실상 혼자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김진욱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했고,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6승째도 함께 챙겼다.
롯데는 최근 5경기를 모두 잡으며 하위권에서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아직 중위권과의 격차가 남아 있지만, 타선의 장타력과 선발진의 안정감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후반기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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