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늪 빠진 T1, LCK 마지막 일정서 반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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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의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2026 LCK 정규 리그는 이제 단 3일간의 일정만을 남겨놨다. 차츰 포스트시즌에서 진행될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 대진의 윤곽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T1은 21일 KT 롤스터와 23일 한화생명을 각각 상대한다.
T1은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복귀한 후 정신없는 하반기 일정을 소화했다. 한때 3라운드 중반, 리그 1위에 올라서며 다른 팀들이 부진에 빠진 틈을 활용해 반사이익을 봤다. 하지만, 출전 선수 교체로 인한 적응 부족과 홈그라운드의 부진이 겹치면서 연패에 빠졌다.
현재 T1은 16승 8패(+18)로 레전드 그룹 3위에 위치해 있다. 4라운드에 들어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시름 덜었으나, 일정상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는 2라운드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연패 탈출은 물론 남은 경기 전승이 필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경쟁을 이어갈 경우 앞서 플레이인에서 올라온 팀들을 상대해야 된다. 레전드 2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직행한다면 1라운드 팀들의 경기를 지켜본 후 경쟁에 나설 수 있어 다소 여유 있게 상대에 대비하고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T1은 남은 두 경기의 결과에 따라 2위를 달성할 수도, 4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먼저 지난 3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긴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현재 KT 롤스터 또한 5연패를 기록 중이어서 경기는 어떤 팀이 최선의 준비를 해왔는가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새롭게 바뀐 패치 버전으로 인해 한동안 LCK 메타를 지배했던 비원딜 구도가 사라졌고 클래식한 라인전과 전투 구도가 자리잡혔다. 페이즈와 케리아 조합의 강한 바텀을 가지고 있는 T1이 다소 우세할 수 있으나 문제는 탑과 정글 등 상체에서의 맞대결이다.
KT 롤스터가 지난 젠지전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흐름을 차지한다면 T1의 승리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원딜 지우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승리의 가능성을 엿보면서 두 팀의 경쟁은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1이 전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기력의 안정성 회복이 시급하다. 경기 운영상 꼭 필요한 타워 다이브 과정에서 손해가 누적되는 점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팀 자체의 고점이 높기에 세부적인 단점들만 보완한다면 승리를 챙길 저력은 충분하다.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던 T1이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어 반전의 드라마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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