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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쉬고 2안타” 이정후 다시 달린다…3할 타율 복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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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재충전한 이정후가 복귀와 동시에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도 다시 끌어올리면서 3할 복귀를 향한 발걸음에 속도를 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20일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동일에 이어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첫 경기에서 시즌 37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4회 나왔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파커 메식의 시속 152.6㎞ 포심 패스트볼을 반대 방향으로 밀어쳤다. 타구는 좌익선상으로 빠르게 향했고 시즌 27번째 2루타가 됐다.

두 번째 안타는 7회에 추가했다. 선두 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쳐 2루수 옆을 통과하는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상대로 각각 안타를 생산했다는 점에서도 타격 감각 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타율을 0.292에서 0.294로 높였다. 시즌 성적은 439타수 129안타가 됐다. 타율 3할까지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남은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시즌 성적은 52승 74패가 됐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 8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9번 타자 3루수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도 0.202까지 내려갔다.

수비에서도 빅리그 데뷔 후 첫 실책이 나왔다. 경기 도중 유격수로 이동한 송성문은 8회 1사 1, 3루에서 보 비솃의 땅볼을 처리한 뒤 2루로 송구했지만 공이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샌디에이고는 추가점을 내줬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에 2-4로 패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출전하지 않으며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애틀랜타는 미네소타에 4-6으로 패해 3연전을 모두 내줬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가장 반가운 장면은 이정후의 멀티히트였다. 충분한 휴식 이후 곧바로 장타를 포함한 안타 두 개를 생산한 만큼 시즌 막판 3할 타율 재진입 경쟁에도 다시 힘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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