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결승 시리즈 대진 완성, DNS-T1-NS 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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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주관의 2026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이하 케스파컵)은 지난 7월 20일부터 그룹 대결을 시작으로 약 3주간 경기를 이어왔다. 각 팀의 1군과 2군 모두가 나서는 독특한 대결 흐름 속에 경기는 의외의 결과들이 나와 눈길을 모았다.
특히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 파이널 스테이지 1 대결에서는 물고 물리는 독특한 전개가 이어졌다. 농심과 T1이 빠르게 4강 진출권 중 두 장을 확보하면서 나머지 두 장을 가져가기 위한 팀들의 격전이 열린 것이다. 그 결과 한화생명과 DNS가 4강 진출권을 가져갔다.
DNS는 다소 불리한 6위 자리부터 파이널 스테이지1 경기를 진행했으나 마지막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한진 브리온과 키움 DRX를 꺾으며 젠지와의 재대결을 만들었고, 젠지와의 최종전을 승리로 가져가 마지막 4강 티켓을 품에 안았다.
무엇보다 10일 진행된 젠지와 DNS의 경기는 두 팀의 1군 선수들이 모두 나서면서 이목이 쏠렸다. 상대 전적과 전력상 젠지의 완승이 예상됐지만, DNS는 연달아 두 세트를 승리하며 2:0으로 젠지를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었다. DNS는 1248일만에 젠지를 잡아내면서 LCK 플레이인 조기 탈락의 설움을 털어냈다.
두 팀의 1세트 맞대결에서 DNS는 저돌적인 상대의 공세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두두의 암베사와 클로저의 카시오페아를 앞세워 전장을 지배, 25분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킬 교환 속에 드래곤 스택을 지키는 운영 싸움을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압도적인 DNS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작부터 바텀 덕담과 피터의 케이틀린-카르마 조합 이득이 이어져 구도는 빠르게 무너졌고, 주요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한화생명 선수들을 밀어냈다. 한화생명은 킬 교환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이제 케스파컵은 마지막 준결승과 결승전만을 남겨놨다. 두 경기는 오는 8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17일에는 T1과 DNS가 먼저 5판 3선승제 대결에 나서게 되고, 승자는 곧바로 다음날 NS와 결승전을 치른다.
과연 T1과 DNS, NS 중 케스파컵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팀은 어떤 팀이 될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 케스파컵 중계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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