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⅓이닝 만에 200K…미저로우스키, MLB 역사 두 번째 ‘광속 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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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최소 이닝 시즌 200탈삼진 도달한 미저로우스키
시속 161㎞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메이저리그를 흔들고 있는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시즌 200탈삼진까지 필요한 이닝을 크게 줄이며 역대 두 번째 최소 이닝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미저로우스키는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 3실점했다.
기록은 3회에 나왔다. 1회와 2회에 각각 삼진 2개씩을 잡아낸 뒤 3회 선두 타자 앨런 로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00번째 탈삼진을 완성했다.
200탈삼진까지 걸린 이닝은 129⅓이닝이었다. 이는 밀워키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손에 꼽힌다. 2023년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123⅓이닝 만에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한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이닝 만에 도달했다.
미저로우스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후 삼진 4개를 더 보태 시즌 탈삼진을 204개까지 늘렸고,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도 유지했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구속이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시속 161㎞ 이상의 공을 무려 66개나 던진 적이 있을 정도로 강속구 비중이 높다.
지난 6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최고 시속 168.2㎞를 찍으며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95개의 공으로 삼진 15개를 잡고 100구 미만 완봉승을 완성해 역대 최다 탈삼진 매덕스 기록도 세웠다.
미저로우스키는 단순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넘어 탈삼진 생산력에서도 역사적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200탈삼진을 가장 적은 이닝 안에 달성한 투수 중 한 명이 되면서 올 시즌 강속구 신드롬의 중심이라는 평가를 다시 확인했다.
사진 = 이매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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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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