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의 7번 물려받은 이강인…“AT마드리드서 120%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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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7번이 된 이강인이 새 출발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순히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을 넘어 팀의 승리와 우승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신의 능력 이상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이강인은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AT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새 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자신을 향한 신뢰를 꼽았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명문 구단인 데다 시메오네 감독과 구단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원한다는 진심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매 시즌 정상에 도전하는 환경에서 더 성장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AT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는 계약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이적료는 기본 3천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해 최대 4천만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김민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등번호 역시 눈길을 끈다. 구단은 이강인에게 7번을 맡겼다. AT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사용했던 상징성 있는 번호다.

이강인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하지만 이강인은 번호가 주는 부담보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역할에 집중했다. 과거 7번을 달았던 선수들의 명성을 알고 있지만 자신에게 더 중요한 것은 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성장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발전하고 싶어 하는 선수라고 표현한 이강인은 PSG와 한국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여러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AT마드리드에서는 이전과 다른 축구를 경험하게 되는 만큼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겠다는 생각이다.

PSG를 떠나 익숙한 라리가로 돌아온 이강인에게 이번 선택은 또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상징적인 7번과 높은 이적료만큼 기대도 커진 가운데, 이강인은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했다. 가진 것을 100%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120%를 쏟겠다는 것이다.
사진 = 쿠팡플레이 제공, AT마드리드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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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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