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드러난 축구협회 성 접대…월드컵·올림픽 예선 심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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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 따르면 국회의 한 의원실은 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국제심판 10여명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했다. 해당 기간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표 경기 7경기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가 된 경기에는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과의 런던 올림픽 예선,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올림픽 예선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평가전 여러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을 상대로 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직원들은 당시 심판단 관련 비용으로 한 차례에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대 대상은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 10여명에 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축구협회 감사 과정에서 이미 파악됐다. 하지만 당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고, 이번에 관련 내용이 다시 확인되면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성 접대가 이뤄진 시기는 조중연 전 회장 재임 기간과 겹친다. 축구협회는 문서 보관 기간이 지나 구체적인 경위와 책임 소재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현재 법인카드 사용과 비용 집행 절차를 강화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경기의 공정성과 직결될 수 있는 국제심판 접대가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과거 의사 결정 과정과 감독 체계 전반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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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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