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전격 사퇴…“모든 과오와 책임은 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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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6일 정 회장이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임원회의를 마친 뒤 공식적으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52대 회장으로 취임해 4선까지 연임했던 그의 임기는 예상보다 앞당겨 마무리됐다.
당초 정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성적 부진과 협회를 둘러싼 비판이 커지면서 조직 정상화를 위해 사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인사를 통해 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순간도 있었다며 모든 성과는 선수들과 팬들의 몫이고, 부족했던 점과 과오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재임 기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건립을 추진했고, 프로와 아마추어를 잇는 디비전 시스템 구축과 협회 재정 기반 강화에도 힘썼다. 또한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이어가는 데에도 협회 수장으로 함께했다.
반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 논란과 승부조작 관련 축구인 사면 추진 등은 재임 기간 내내 큰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이후 협회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중징계 요구까지 이어지면서 퇴진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정 회장의 사퇴로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협회 정관에 따라 부회장 가운데 1명이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아 직무를 맡게 되며,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만큼 협회는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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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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