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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무너뜨린 오사카…윔블던 첫 8강행, 조코비치는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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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가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윔블던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고,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도 순조롭게 8강에 합류했다.

오사카는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사발렌카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메이저대회 4회 우승 경력을 지닌 오사카지만 윔블던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승리로 여자 단식 우승 경쟁은 더욱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와 엘레나 리바키나가 3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까지 짐을 싸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잇따라 대회를 떠났다.
오사카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리턴으로 사발렌카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2세트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이변을 완성했다.

경기 후 오사카는 올해 여러 차례 맞대결에서 밀렸던 만큼 이번에는 먼저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며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8강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와 맞붙는다.

코코 고프도 벨린다 벤치치를 풀세트 끝에 꺾고 처음으로 윔블던 8강 무대를 밟았다. 2019년 15세의 나이로 16강에 진출했던 고프는 일곱 번째 도전 끝에 8강 진출의 꿈을 이뤘으며, 다음 상대는 제시카 페굴라다.
남자 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로만 사피울린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윔블던 통산 106승을 기록해 로저 페더러를 넘어 남자 단식 최다승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기록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해당 기록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으며, 원하는 경기력이 아니었지만 승리를 거둔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과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도 예선을 통과한 일본의 모치즈키 신타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모치즈키는 패했지만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인 16강에 오르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신네르는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며 8강에서 독일의 얀레나르트 슈트루프와 맞붙는다.

사진 = AP, 로이터, AF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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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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