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때문에 판정이 달라졌나…이집트·알제리, 아르헨티나전 편파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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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축구협회는 지난 8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심각한 판정 오류와 이중 잣대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프랑스 심판진을 FIFA에 제소했다. 이집트는 당시 2-0으로 앞서다가 경기 막판 세 골을 연달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두 장면이 있다. 이집트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무스타파 지코의 득점이 비디오판독을 거쳐 취소됐고, 경기 막판에는 아르헨티나 페널티지역 안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의 유니폼이 잡아당겨진 장면이 나왔지만 추가 판독이 진행되지 않았다.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판정이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메시가 가능한 한 오래 대회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상업적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알제리도 앞서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 판정을 문제 삼았다. 알제리는 메시가 수비수 아이사 만디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종아리를 밟았지만 파울조차 선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만디는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메시는 이후 두 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3-0으로 꺾었다.
일각에서는 특정 국가보다 세계적인 스타 선수에게 판정이 유리하게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흥행을 이끄는 선수가 징계나 퇴장으로 대회에서 일찍 사라지는 상황을 주최 측이 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집트와 알제리의 문제 제기는 아직 공식 조사 결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판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FIFA가 심판 운영과 VAR 적용 과정에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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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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