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서울, 돌풍의 강원과 0-0…연승 멈췄지만 1위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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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FC서울과 최근 상승세를 탄 강원FC가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 모두 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서울은 선두를 지켰고, 강원도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력을 보여줬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두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서울은 승점 36을 기록해 2위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고, 강원은 승점 28로 3위를 유지했다.

강원은 최근 울산 HD와 전북을 연달아 꺾으며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서울 원정에서는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021년 이후 이어진 서울 원정 무승 기록도 10경기로 늘어났다. 다만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패배 없이 꾸준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31도에 가까운 무더위 속에서 진행됐다. 관중석에서는 더위로 쓰러지는 관람객까지 나오면서 양 팀 의무진이 긴급 투입됐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반에는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강원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서울의 전개를 차단했고, 서울도 빠른 패스와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만들지 못하면서 유효슈팅은 많지 않았다.

후반 들어 공격 속도가 빨라지면서 골키퍼들의 선방이 빛났다. 강원 서민우의 중거리 슈팅은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몸을 날려 막았고, 서울 바베츠의 논스톱 슈팅도 강원 수문장 박청효에게 걸렸다.
경기 막판에는 강원이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잇달아 만들었다. 김건희의 헤더를 구성윤이 다시 막아냈고, 송준석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강원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인천에서는 FC안양이 권경원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권경원은 전반 4분 마테우스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안양 입단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승점 3을 챙긴 안양은 6위로 올라섰고, 인천은 2연패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제주SK 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 주민규는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제주는 4경기, 대전은 6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반등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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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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