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 하프타임이 30분? 비버·샤키라·BTS까지 초호화 무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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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FIFA가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세계적인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연 후보로는 저스틴 비버와 샤키라 등이 거론됐으며, 일부 해외 보도에서는 BTS의 참여 가능성도 언급됐다.
공연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려면 무대 설치와 철거, 실제 공연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평소 15분인 하프타임이 약 30분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제는 국제축구평의회가 정한 경기 규칙이다. 현행 규정상 하프타임은 15분을 넘길 수 없다. 과거 남미축구연맹이 휴식 시간을 25분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도 선수들의 몸이 식고 경기 재개 과정에서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수 입장에서는 30분의 휴식이 반드시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전반전을 마친 뒤 긴 시간 움직임을 멈추면 근육의 온도가 떨어지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높은 강도의 움직임을 소화해야 해 부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감독들도 기존과 다른 시간에 맞춰 몸을 풀고 전술 지시를 해야 한다.
반면 FIFA는 월드컵 결승을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닌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로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북중미 대회를 계기로 미국식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다만 30분 하프타임과 출연진은 FIFA의 최종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확정된 사안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실제 공연이 성사된다면 흥행 효과와 별개로 경기 규칙, 선수 보호, 스포츠의 본질을 둘러싼 논쟁은 결승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 AFP,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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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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