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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하프타임쇼 장악한 BTS…완전체 무대로 전 세계 팬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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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 열린 결승전 하프타임쇼의 중심에는 방탄소년단(BTS)이 있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국이 솔로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일곱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올라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렸다.

BTS는 19일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서 대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검정과 빨강, 흰색이 조화를 이룬 의상을 입은 멤버들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수만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노래 일부 가사를 월드컵과 축구에 맞게 새롭게 구성해 팬들과 현장 관중의 호응을 끌어냈다.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소화했지만 피로를 느낄 수 없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현지 주요 매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는 BTS가 빌보드 핫100 1위 곡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고 평가했고, 버라이어티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월드컵 첫 하프타임쇼를 빛냈다고 호평했다. 롤링스톤 역시 짧은 일정 속에서도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무대이기도 했다. 그동안 미식축구 NFL 슈퍼볼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하프타임쇼가 FIFA 월드컵 결승전에 처음 도입됐고, 그 중심에 K팝 아티스트가 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하프타임쇼는 마돈나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가 함께 등장해 축구와 음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을 선보였고, 이어 구스타보 두다멜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저스틴 비버가 기타 연주와 함께 무대를 이어받았고, 샤키라와 버나 보이는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를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공연 후반에는 축구 황제 펠레를 기리는 헌정 무대와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월드컵이 추구하는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하프타임쇼는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예술감독을 맡아 기획했다. 다양한 세대와 국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 세워 축구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월드컵 정신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TS의 이번 무대는 월드컵 개막 공연에서 활약한 한국 음악인들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개막 무대에서는 이재(EJAE)와 블랙핑크 리사가 공연을 펼쳤고, 결승전에서는 BTS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북중미 월드컵의 시작과 마지막을 K팝이 함께했다는 상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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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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