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구하기가 전쟁” 프로야구 좌석 점유율 86.7%…1천300만 관중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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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준 10개 구단의 홈경기 평균 좌석 점유율은 86.7%로 집계됐다. 지난해 82.2%보다 4.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평균 관중도 1만7천101명에서 1만7천996명으로 늘어 경기당 1만8천명에 육박했다.
시즌 초반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장마와 무더위 영향으로 다소 둔화했지만, 전체 흥행 흐름은 여전히 강하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시즌 총관중은 약 1천29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가 안정되는 가을까지 관중 유입이 계속될 경우 사상 첫 1천300만명 돌파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삼성과 LG의 티켓 파워도 막강하다. 삼성은 2만4천석 규모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평균 97.1% 채웠고, LG도 잠실구장에서 96.7%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대형 구장을 사용하면서도 사실상 매 경기 매진에 가까운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하위권 구단들의 관중 증가다. KIA는 지난해 74.2%였던 점유율을 87.4%까지 끌어올렸다. 평균 관중은 1만7천912명으로 17.8% 증가하며 광주 홈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지난해 유일하게 점유율 50%대에 머물렀던 NC도 69.2%까지 상승했다. 관중 수가 18% 이상 늘면서 창원NC파크의 빈 좌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두산은 평균 2만1천138명을 기록해 90% 점유율을 눈앞에 뒀고, SSG 역시 80% 선을 넘어섰다.
이 같은 흐름은 특정 인기 구단이나 새 구장 효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젊은 팬층의 유입, 구단별 콘텐츠 강화가 맞물리면서 야구장이 하나의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제 KBO리그의 고민은 관중을 모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높은 수요에 맞춰 좌석과 편의시설, 예매 환경을 개선하고 팬들의 재방문을 끌어내는 것이 다음 과제로 떠올랐다. 3년 연속 1천만 관중을 넘어 1천300만명 시대까지 바라보는 프로야구는 숫자뿐 아니라 경기장 체감 열기에서도 새로운 황금기를 맞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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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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