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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113구” 곽빈이 끝냈다…두산, 삼성 완봉하며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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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곽빈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3구를 쏟아부은 곽빈은 삼성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묶으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완승했다.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두산은 선발과 타선이 동시에 살아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곽빈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삼진 8개를 잡았다. 빠른 공 비중을 크게 높인 공격적인 승부가 효과를 봤다. 직구 48개와 커터 25개를 던지며 전체 투구의 절반 이상을 속구 계열로 채웠고, 힘으로 삼성 타선을 밀어붙였다.
투구 수가 100개를 넘긴 뒤에도 구위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위기 상황에서는 삼진과 범타를 끌어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에이스가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두산 불펜도 부담을 크게 덜었다.

타선은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냈다. 4회 2사 3루에서 양의지가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기회에서는 안재석이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초반 팽팽했던 흐름은 두산 쪽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6회에는 상대 수비의 빈틈까지 놓치지 않았다. 김민석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삼성의 중계 플레이 실책이 나오자 주자 한 명이 더 홈을 밟았다. 두산은 집중력 있는 주루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부는 8회에 완전히 갈렸다.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고, 안재석도 다시 타점을 올리며 7-0을 만들었다. 양의지는 4타수 2안타 3타점, 안재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을 연결했다. 김민석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0㎞ 직구와 스위퍼를 섞어 5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잡았다. 그러나 타선이 곽빈에게 막히면서 패전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의 무게감이 승부를 갈랐다. 곽빈은 강한 구위와 긴 이닝 소화로 경기 전체를 지배했고, 두산 타선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에는 단순한 1승을 넘어 에이스를 중심으로 다시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경기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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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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