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폭발한 롯데, kt 10연승 꿈 무너뜨렸다…비슬리 완벽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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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홈경기에서 kt를 15-1로 크게 꺾었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kt는 구단 최초 10연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승부는 1회부터 사실상 결정됐다. 롯데는 무사 만루에서 한동희의 병살타로 먼저 한 점을 얻었지만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나승엽과 윤동희가 연속 장타를 터뜨렸고, 노진혁과 전민재가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만들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첫 이닝에만 4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단숨에 가져왔다.
kt 선발 맷 사우어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에만 41개의 공을 던지며 체력을 크게 소모했고, 이후에도 롯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2회 노진혁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3회에는 고승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사우어는 결국 3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10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해 8실점했다. 롯데 타선의 집중력과 끈질긴 승부가 kt 선발을 조기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5회에는 빅터 레이예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6회에는 전민재의 2루타와 황성빈의 적시타 등을 묶어 다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 전체가 고르게 활약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선발 출전한 모든 타자가 안타를 기록했고, 여러 타자가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을 올리며 어느 타순에서도 득점이 나왔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공격력이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다.
마운드에서는 비슬리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6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았으며 삼진도 7개를 잡아냈다. 공격적인 투구로 kt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고, 특히 올 시즌 kt전에서만 3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번 승리는 롯데에게 단순히 연패를 끊은 것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타선은 시즌 최고 수준의 집중력을 보여줬고, 선발투수는 에이스다운 호투를 펼쳤다. 반면 kt는 구단 역사상 첫 10연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했지만, 롯데의 화력을 넘어서지 못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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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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