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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기전 다시 열자” 일본 축구 레전드의 제안…대표팀 경쟁력 높일 해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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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마에조노 마사키요가 한일 축구 정기전 부활을 제안했다.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라이벌과 꾸준히 맞붙는 무대가 필요하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마에조노는 2030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선경기의 질을 높이고 강한 상대와 자주 맞붙는 경험이 대표팀 발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마에조노는 개인 기량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1대1 능력과 볼 탈취 능력을 키워야 하며, 더 많은 일본 선수들이 유럽 5대 리그 명문 구단에서 활약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표팀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제한된 소집 기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강호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경험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가장 눈길을 끈 제안은 한일 정기전 부활이었다. 마에조노는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단순한 친선경기가 아니라 양국 팬들의 관심과 높은 긴장감 속에서 치러지는 특별한 경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원정에서 받는 압박감과 일본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 모두가 선수들의 정신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벌과 꾸준히 맞붙는 경험이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일 축구 정기전은 1972년 시작돼 1991년까지 이어졌다. 이후에도 평가전은 여러 차례 열렸지만, 매년 또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형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마에조노는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깊은 인물이다. 선수 시절 K리그 안양 LG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한국 무대를 경험했고, 양국 축구 문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는 현재 한국 축구가 대표팀 경쟁력 강화와 유소년 육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한일 정기전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경기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제안은 마에조노 개인의 의견으로, 양국 축구협회가 정기전 부활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추진하고 있다는 발표는 아니다. 실제 성사 여부는 대표팀 일정과 국제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 경기 운영 계획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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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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