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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부터 우승컵” 황인범, 포르투 입단 12일 만에 정상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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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FC 포르투 공식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새 팀에 합류한 지 12일 만에 첫 공식 경기를 치렀고, 포르투갈 슈퍼컵 정상까지 경험하며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포르투는 2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SCU 토레엔세와의 포르투갈 슈퍼컵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팀인 포르투는 FA컵 정상에 오른 토레엔세를 꺾고 통산 25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범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 28분 가르비 베이가를 대신해 투입됐다. 지난달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이후 치른 첫 공식 경기였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존재감은 분명했다. 황인범은 한 차례 유효 슈팅과 한 차례 키 패스를 기록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득점 기회도 있었다. 후반 43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데뷔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자신의 장점을 보여줬다.

포르투의 결승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페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빅토르 프로홀트가 문전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 한 골을 끝까지 지킨 포르투는 시즌 첫 공식 트로피를 품었다.
황인범은 지난달 27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통해 홈 팬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이어 슈퍼컵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곧바로 우승 세리머니까지 함께하며 새 팀 적응에 속도를 냈다.

입단 직후부터 정상의 기쁨을 누린 만큼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황인범이 포르투 중원에서 출전 시간을 넓히고 주전 경쟁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EPA, FC 포르투 SN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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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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