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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04:45 세리에 A 아탈란타 BC SC 인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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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탈란타

아탈란타는 3-4-3을 바탕으로 세 명의 센터백과 공격적인 윙백 운용을 통해 전방 숫자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팀이다.

스카마카는 장신 피지컬과 슈팅 임팩트를 앞세워 박스 안에서 버티면서도, 등지는 플레이로 공을 지켜 주며 2선 침투를 기다리는 전형적인 피니셔 역할을 수행한다.

데 케텔라에르는 왼쪽 하프스페이스와 2선 사이를 오가며 공을 받는 것을 선호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첫 터치와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벗겨내며 마지막 패스와 슈팅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플레이메이커다.

파살리치는 박스로 늦게 침투하는 움직임이 돋보이는 미드필더로, 세컨라인에서 흘러나오는 볼을 마무리로 연결하거나, 하프스페이스에서 침투 타이밍을 조절해 수비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움직임으로 위협을 만든다.

윙백들은 과감하게 높은 위치를 잡으며 크로스와 컷백을 노리지만, 그만큼 측면 수비 숫자가 얇아지는 순간도 자주 만들어 낸다.

특히 측면 수비 조직은 하프스페이스를 지키는 역할 분담이 완벽하지 않아, 윙백과 측면 센터백 사이 공간이 벌어지는 장면이 반복되는 편이다.

그래서 상대가 터치라인을 따라 전개하다가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드는 타입의 공격을 시도하면, 수비 라인 전체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는 패턴이 종종 드러난다.

라인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전환 수비가 조금만 늦어져도, 그 하프스페이스가 그대로 인터밀란처럼 조직적인 측면 전개를 하는 팀에게 치명적인 통로가 될 수 있는 구조다.


✅ 인터밀란

인터밀란은 3-5-2를 기반으로 백스리와 두 명의 윙백, 그리고 유기적인 미드필더 라인을 통해 전후방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팀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활발한 압박과 박스 안 마무리 능력을 겸비한 스트라이커로, 수비 라인 사이로 파고드는 침투와 타이밍 좋은 슈팅으로 항상 수비의 뒷공간을 위협한다.

튀랑은 스피드와 드리블을 겸비한 공격수로, 측면으로 넓게 빠져 공을 받으며 1대1 돌파와 연계를 동시에 노리는 스타일이라 상대 센터백과 풀백을 동시에 끌어내는 역할을 자주 맡는다.

바렐라는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 그리고 전진 패스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하프스페이스에서 세컨볼을 회수해 곧바로 전방으로 찔러 넣는 패스를 공급하는 데 능하다.

공격 전개 시에는 튀랑과 오른쪽 윙백 루이스 엔리케가 터치라인을 따라 나란히 올라가며 짧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를 찢고 들어가는 루트가 상당히 위협적이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가 튀랑과 루이스 엔리케 쪽으로 집중되면, 자연스럽게 오른쪽 사이드에 인원이 몰리며 수비 라인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게 된다.

인터밀란은 바로 이 타이밍에 하프스페이스나 중원에서 방향을 반대로 바꾸는 전환 패스를 선택하고, 반대편 왼쪽에 위치한 디마르코에게 크게 스위칭 패스를 넣어 전형적인 아이솔레이션 상황을 만든다.

디마르코는 왼발 킥력이 좋은 윙백으로, 넓게 열려 있는 측면에서 여유 있게 크로스를 올리거나 직접 슈팅 각도를 만들 수 있어, 한 번 공을 잡는 순간 상대 수비에게 상당한 부담을 준다.

결국 인터밀란은 오른쪽에서 튀랑과 루이스 엔리케의 콤팩트한 원투 패스로 수비를 한쪽으로 끌어당긴 뒤, 반대편 디마르코 쪽으로 전환하는 변칙적인 측면 활용 패턴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계속 시험하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하프스페이스를 둘러싼 수비 조직력의 격차가 승부의 방향을 가를 가능성이 큰 맞대결이다.

아탈란타는 스카마카, 데 케텔라에르, 파살리치가 전방과 2선을 오가며 공격에서 충분한 무게감을 보여줄 수 있는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

스카마카가 센터백과의 경합에서 버텨 주고, 데 케텔라에르가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받아 방향을 틀어 주면, 파살리치가 박스 안으로 늦게 침투하는 패턴은 분명히 위협적인 조합이다.

하지만 라인을 높게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오는 아탈란타 특유의 성향 때문에, 측면과 하프스페이스에서 수비 라인의 균형이 무너지는 장면이 동시에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윙백이 전진한 뒤 뒷공간을 측면 센터백이 커버하는 과정에서, 하프스페이스를 누가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역할 분담이 어긋나면 그 틈이 한 번에 드러나는 약점을 노출해 왔다.

인터밀란은 바로 이 지점을 물고 늘어질 수 있는 팀으로, 오른쪽에서는 튀랑과 루이스 엔리케가 터치라인을 타고 올라가며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패턴으로 아탈란타 수비를 측면으로 쏠리게 만든다.

튜랑이 안쪽으로 파고들며 수비를 끌어들이고, 루이스 엔리케가 겉으로 오버래핑을 걸어가는 장면이 반복되면, 아탈란타의 오른쪽 수비 블록은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좁혀질 수밖에 없다.

이때 인터밀란은 단순히 그쪽에서만 공격을 끝내지 않고, 바렐라나 중앙 미드필더가 타이밍 좋게 반대편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패스를 선택하면서, 왼쪽에 넓게 열려 있는 디마르코를 향해 롱 전환 패스를 시도한다.

디마르코가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공을 잡으면, 크로스든 컷백이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진 아탈란타 수비 입장에서는 수비 범위를 다시 넓히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슈팅 타이밍이 날카로워, 디마르코 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와 컷백을 마무리로 연결하는 데 최적화된 자원이다.

아탈란타 입장에서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라인을 과감히 올리는 특유의 장점이, 인터밀란의 빠른 측면 전환과 하프스페이스 침투 패턴을 만나는 순간 리스크로 바뀔 수도 있다.

전방에서 스카마카와 데 케텔라에르가 좋은 장면을 만들더라도, 수비 전환 타이밍이 늦거나 측면에서 수적 열세가 반복되면 경기 흐름은 점점 인터밀란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아탈란타의 공격 성향과 인터밀란의 변칙적인 측면 아이솔레이션 전략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경기에서, 보다 조직적으로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할 수 있는 쪽은 인터밀란이라고 보는 편이 더 설득력 있다.

교체 싸움에서도 인터밀란은 측면과 2선에 에너지 레벨을 유지해 줄 자원을 통해 후반까지 같은 패턴을 반복적으로 들이밀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원정팀 쪽의 기대값이 더 커지는 그림이 그려진다.

종합하면, 하프스페이스 공략과 전환 패턴의 완성도 차이 때문에 이 경기는 결과적으로 인터밀란이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골 결정력에서도 앞서 나갈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 핵심 포인트

⭕ 아탈란타는 스카마카·데 케텔라에르·파살리치 조합으로 공격 무게감은 충분하지만, 윙백 전진 이후 하프스페이스 수비 조직이 흔들리는 약점이 계속 노출되고 있다.

⭕ 인터밀란은 튀랑과 루이스 엔리케의 측면 원투 패스로 수비를 한쪽으로 몰아 넣은 뒤, 디마르코에게 반대 전환 패스를 연결하는 변칙적인 아이솔레이션 패턴으로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

⭕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바렐라의 움직임, 그리고 교체 카드까지 고려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인터밀란의 공격 루트가 더 다양해지고, 아탈란타 수비가 버티기 어려운 국면이 늘어날 여지가 크다.


⚠️ 전술 구조와 측면 활용, 하프스페이스 공략 완성도까지 감안하면 이 경기는 인터밀란이 경기 흐름을 자기 쪽으로 가져갈 확률이 더 높은 승부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아탈란타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아탈란타는 공격적인 3-4-3과 전진 성향 강한 윙백 운용으로 언제든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지만, 라인을 과감하게 올린 대가로 하프스페이스와 측면 뒷공간이 동시에 노출되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반면 인터밀란은 튀랑과 루이스 엔리케의 측면 원투 패스로 수비를 한쪽으로 끌어당긴 뒤, 디마르코 쪽으로 전환해 아이솔레이션을 만드는 전술 패턴이 잘 정리되어 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바렐라가 그 흐름을 득점으로 연결해 줄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매치업 구도를 고려하면, 홈팀이 오히려 자신의 공격 성향 때문에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내주는 순간이 늘어날 수 있고,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 준비가 되어 있는 쪽은 결국 인터밀란이라는 점에서 원정팀 쪽 결과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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