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축구단

• 대전전(2-3 패)에서는 경기 내용이 스코어보다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서명관의 이탈 이후 빌드업과 수비 간격 조율이 무너지며, 조현우의 리바운드 대처 미숙도로 인해 실점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2패, 6실점으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격진의 라카바, 엄원상은 단독 돌파에 치우쳐 고립되며 효율이 떨어지고, 보야니치 없이 구성된 중원은 방향성 없는 패스에 그쳤습니다. 이희균의 활약은 인상적이나, 혼자서 전개와 피니시를 모두 책임지긴 어렵습니다. 회복 시간이 부족한 일정 속에서 서울과의 홈경기도 고전이 예상됩니다.

FC서울

• 대구전(3-2 승)에서는 서울의 역전 능력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정승원의 박스 침투와 문선민의 결정력이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작용했으며, 최근 5경기 중 3승 2무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비 라인은 김진수, 최준을 중심으로 안정적이며, 기성용, 황도윤이 1차 압박과 중원 장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최전방에서는 조영욱, 루카스, 윌리안이 고전 중이지만, 다양한 전개 루트를 통해 공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최근 울산과는 대조되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술적 유연성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결론

• 울산은 수비 조직력의 붕괴와 공격 전개의 불안으로 인해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서울은 기세를 이어가며 경기 운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