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2 05:00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AFC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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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더랜드
포메이션은 4-4-2이며, 투톱을 세워 전방에서 버티는 힘과 간헐적인 역습을 노리는 전형적인 구조다.
주축맴버 브로베이는 체격과 피지컬이 좋은 공격수로, 수비수를 등지고 버티면서 파울을 유도하거나 세컨볼 상황을 만들어내는 역할에 강점이 있다.
이시도르는 속도를 살려 측면과 뒷공간을 파고드는 타입으로, 브로베이가 버텨준 뒤 흘러나오는 볼이나 뒷라인이 올라왔을 때 생기는 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자카는 중원에서 수비와 공격을 모두 연결해야 하는 미드필더로, 강한 태클과 커버 범위를 바탕으로 수비 앞을 지키면서도, 간헐적으로 전진 패스와 중거리 슈팅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만 전반적인 전력 구조상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기보다는, 블록을 깊게 내리고 두 줄 수비로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팀이다.
이렇게 내려앉는 시간이 길어지면 측면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 비중이 커지고, 역습 출발 시 전방에 남는 숫자가 줄어드는 단점이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경기장이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라는 점을 생각하면, 과거 지동원이 맨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넣던 장면처럼 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은 이변이 떠오르지만, 그때와 지금의 전력 차이는 분명 더 벌어진 상태다.
결국 선더랜드는 예전처럼 “한 방”을 노리는 경기 운영을 가져가겠지만, 90분 내내 같은 방식으로 버티기에는 부담이 큰 매치업이라고 봐야 한다.
✅ 맨시티
포메이션은 4-3-2-1, 일명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로, 후방에서부터 빌드업과 점유를 통해 상대를 서서히 압박해 들어가는 팀이다.
주축맴버 홀란드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속도, 박스 안 위치 선정까지 갖춘 스트라이커로, 크로스와 컷백, 스루패스를 모두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전형적인 골게터다.
셰르키는 좁은 공간에서도 볼 터치와 드리블이 유연한 공격 자원으로,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를 끌어들인 뒤 동료에게 공간을 열어주거나 직접 슈팅 각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는 멀티 미드필더로, 좁은 공간에서 볼을 간수하고 방향 전환을 통해 압박을 풀어주며, 짧은 패스와 전진 드리블로 템포를 조율하는 핵심이다.
중원 3명은 빌드업의 출발점이자 점유율의 중심축으로, 서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삼각형을 유지하면서 상대 압박 라인을 계속 흔든다.
풀백들은 단순히 라인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미드필더처럼 역할을 수행하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중원과 2선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낸다.
이 구조 덕분에 맨시티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볼 점유율을 쥐고 경기를 조율하며, 패널티박스 근처에서는 짧은 패스와 침투 패턴을 반복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슈팅 기회를 쌓아가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수비 전환 상황에서도 곧바로 볼 근처로 압박을 집중시키며, 세컨볼 회수 후 다시 공격으로 이어가는 순환 구조가 확실하게 구축되어 있다.
✅ 프리뷰
EPL을 오래 지켜본 축구팬이라면,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지동원이 맨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선더랜드가 승점 3점을 가져갔던 그 날을 쉽게 잊지 못할 것이다.
그때는 홈 팬들의 열기와 집중력, 그리고 한 번의 찬스를 살려낸 침착함이 모두 맞아떨어지며 이변이 연출되었지만, 그 이후 시간은 충분히 흘렀고 양 팀 전력 차이는 오히려 더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그래서 올드팬들 머릿속에 남아 있는 장면처럼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냉정하게 지금의 스쿼드 구성과 전술 완성도를 놓고 보면 같은 그림을 다시 그리기는 쉽지 않다고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이번 매치는 시작부터 볼 점유율 구도가 맨시티 쪽으로 크게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고, 선더랜드는 두 줄 수비를 깔아놓고 버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질 수밖에 없다.
선더랜드가 노릴 수 있는 부분은 브로베이의 제공권과 버티는 힘, 이시도르의 뒷공간 침투, 자카의 롱패스와 중거리 슛 정도인데, 이 모든 요소가 동시에 맞아떨어져야 위협적인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다.
반면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셰르키를 중심으로 라인 사이 공간을 점유하며 선더랜드 수비 블록을 옆으로 흔들고, 그 틈 사이에서 홀란드의 박스 안 움직임을 살려 다양한 패턴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다.
볼 점유율을 장악하는 팀이 패널티박스 주변에서 더 많은 슈팅 기회를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고, 이 매치업에서는 맨시티가 그런 구조를 그대로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
선더랜드 입장에서는 과거의 기억을 안고 강하게 들어가 초반 10~15분 정도는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 라인의 집중력과 간격 유지에서 부담이 쌓일 수밖에 없다.
특히 맨시티는 한 번 앞서기만 하면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면서 경기 속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절하는 데 능한 팀이라, 선더랜드가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 되는 순간부터 리스크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결국 이 경기는 예전에 한 번 나왔던 이변의 재현을 기대하기보다는, 현재 기준에서의 전력 차이와 전술 완성도, 그리고 패널티박스 장악력의 차이가 스코어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으로 봐야 한다.
✅ 핵심 포인트
⭕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과거 이변이 있었지만, 지금은 스쿼드 퀄리티와 전술 완성도에서 양 팀의 격차가 더 벌어져 있다.
⭕ 맨시티는 중원과 2선에서 점유율을 장악하며, 홀란드·셰르키·베르나르두 실바를 중심으로 박스 주변에서 다양한 패턴의 슈팅 기회를 쌓아갈 수 있는 구조다.
⭕ 선더랜드는 롱볼·세트피스·역습 몇 차례로 버텨야 하는 입장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간격 관리와 세컨볼 싸움에서 밀리며 실점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 전력과 점유율, 패널티박스 장악력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맨시티가 흐름을 접수할 타이밍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선더랜드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선더랜드는 과거 맨시티를 상대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었던 기억을 안고 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전력과 전술 완성도에서 격차가 더 커진 상태다.
반대로 맨시티는 점유율과 빌드업, 박스 안 마무리 능력까지 모두 리그 정상급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흐름을 잡기 시작하면 상대를 지치게 만들며 승부를 정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홈의 분위기와 투지를 감안해도, 냉정하게는 맨시티가 승점을 챙기고 나갈 가능성이 훨씬 높은 승부라고 정리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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