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네이션스 컵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이스포츠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른 베트남은 국제대회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 펍지 네이션스 컵(PNC)'에서 베트남이 21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위에 무려 111점이나 뒤진 105점 8위로 대회 사상 가장 낮은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넘겼다.

론도에서 진행된 매치16 한국은 비상호출로 회심의 일격을 노렸지만 대만에게 잡히며 빠르게 탈락했다. 6위까지 떨어진 한국은 매치17 팀들이 과격해지며 경쟁팀들이 탈락하는 기회를 맞았지만 태국과 자기장 진입을 둔 교전에서 위기에 몰리며 결국 2킬만을 기록한 채 다시 탈락했다. 반면 베트남은 2위로 매치를 마치며 208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매치를 남겼다.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는 매치18 한국은 대반전을 노렸지만 초반부터 중국과 맞대결을 벌였고, 두 명을 잡고 탈락하며 105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반면 중국은 두 명을 잃었지만 4점으로 2위를 확정했고, 태국-미국-독일이 이후 순위를 차지했다.